보일러 압력계 숫자가 평소보다 높아지거나 난방을 켤 때마다 압력이 계속 올라가면 고장을 걱정하게 됩니다. 난방수가 데워지면서 압력이 어느 정도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이전보다 변화가 크거나 높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물보충을 한 직후부터 압력이 높아졌는지, 난방을 켤 때만 올라가는지, 보일러 아래에서 물까지 떨어지는지를 함께 보면 상태를 구분하기 쉽습니다.
글 요약
보일러 압력이 높아 보이면 난방 전과 작동 중 압력 변화를 먼저 확인합니다. 최근 물을 보충했는지, 누수나 배출되는 물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압력이 계속 올라가거나 물이 새고 에러코드까지 나타난다면 임의로 물을 빼지 말고 전문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보일러를 켜기 전 압력을 확인합니다
먼저 난방을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압력계나 화면에 표시되는 값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난방을 시작했을 때 숫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합니다.
난방수가 따뜻해지면서 압력이 어느 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숫자만 보고 이상이라고 판단하기보다 작동 전후 변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범위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보일러에서 본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2. 난방할 때만 압력이 올라가는지 봅니다
보일러가 식어 있을 때는 압력이 내려가고 난방을 시작하면 다시 올라가는지 확인합니다.
작동에 따라 조금 변한 뒤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우선 상태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난방을 계속할수록 압력이 빠르게 올라가거나 이전보다 변화 폭이 커졌다면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물을 보충했는지 확인합니다
최근 물보충 표시 때문에 난방수를 보충했다면 그 이후부터 압력이 높아졌는지 생각해 봅니다.
설명서에서 안내한 방법보다 많은 물이 들어갔거나 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경우라면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물을 보충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압력이 높아졌다면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4. 물보충 밸브를 임의로 다시 돌리지 않습니다
보일러 아래에는 여러 종류의 배관과 밸브가 있습니다.
압력이 높다고 생각해 밸브를 임의로 열거나 닫으면 오히려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밸브가 물보충용인지 정확히 모른다면 기존 상태를 유지합니다.
압력을 낮추겠다고 보일러 배관을 풀어 물을 빼는 것도 하지 않습니다.
5. 보일러 아래에서 물이 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압력이 올라간 상태에서 보일러 아래나 배관 연결부에 물이 생기는지도 확인합니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다면 어디에서 떨어지는지 눈으로 살펴봅니다.
배관 연결 너트나 보일러 본체 아래쪽에서 물이 계속 떨어진다면 압력 변화와 별개로 누수 점검이 필요합니다.
젖은 부분을 닦은 뒤 다시 물방울이 생기는지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6. 물이 배출되는 호스가 있는지 봅니다
보일러 아래에는 제품 구조에 따라 여러 호스가 연결돼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 호스에서 평소와 다르게 물이 계속 나오기 시작했다면 사진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호스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빼거나 막지는 않습니다.
배수되는 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누수라고 판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발생 위치를 구분해 둡니다.
7. 난방을 끈 뒤 압력이 다시 내려가는지 확인합니다
난방을 끄고 보일러가 충분히 식은 뒤 압력 표시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합니다.
작동 중 올라갔던 압력이 다시 안정되는지 살펴봅니다.
보일러가 식은 뒤에도 높은 상태가 계속되거나 사용할 때마다 이전보다 더 올라간다면 전문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확인하려고 보일러를 반복해서 켰다 끄지는 않습니다.
8. 에러코드가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압력이 변할 때 온도조절기나 보일러 본체에 숫자 또는 영문 에러코드가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코드가 나타난다면 번호를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에러코드의 의미는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보일러의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9. 압력 변화와 함께 소음이 생기는지 봅니다
압력이 올라갈 때 평소와 다른 큰 소음이나 심한 진동이 발생하는지도 확인합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갑자기 커졌거나 배관에서 반복적인 충격음이 난다면 그 상태를 기록해 둡니다.
보일러 아래 누수와 이상 소음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계속 작동시키며 상태를 시험하기보다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는 냄새나 가스 냄새가 함께 난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안전을 우선해야 합니다.
10. 전문 점검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난방을 할 때마다 압력이 계속 올라갈 때
- 보일러가 식어도 높은 압력이 유지될 때
- 이전보다 압력 변화 폭이 갑자기 커졌을 때
- 최근 물보충 이후 계속 압력이 높을 때
- 보일러 아래에서 물이 샐 때
- 특정 배출구나 호스에서 물이 계속 나올 때
- 에러코드가 반복해서 나타날 때
- 큰 소음이나 진동이 함께 발생할 때
- 타는 냄새나 가스 냄새가 날 때
압력을 낮추기 위해 배관을 풀거나 보일러 내부의 압력 관련 부품을 직접 조정하지 않습니다.
정리
보일러 압력이 올라간다고 해서 숫자 하나만 보고 바로 고장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난방 전과 작동 중 압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고 최근 물보충 여부와 보일러 아래 누수 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난방이 끝난 뒤에도 높은 상태가 계속되거나 사용할 때마다 압력이 더 올라간다면 사용자가 임의로 물을 빼거나 밸브를 조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러코드나 누수, 큰 소음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 점검을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보일러 압력이 낮아지면서 물보충 표시가 나타나는 경우라면 '보일러 물보충 표시 뜰 때|압력·누수 먼저 확인할 곳'글을 참고하세요.
압력 변화와 함께 보일러 아래에서 물이 떨어진다면 응축수인지 실제 누수인지 구분할 경우 '보일러 밑에서 물 떨어질 때|응축수·배관 누수 구분하는 방법'글을 참고하세요.
보일러가 압력 변화와 함께 반복해서 꺼진다면 온도 설정과 에러코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일러가 자꾸 꺼질 때|온도설정·에러코드 먼저 확인할 곳'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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